[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최근 금값이 파죽지세로 오르면서 주요 금광업체의 디헤징 물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계 최대 금광회사인 캐나다의 바릭골드가 최근 헤지 거래 전량을 청산하면서 업계 전체 디헤징 규모를 크게 늘렸다.


1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금광 업계의 3분기 디헤징 물량은 318만 온스를 기록, 2분기 98만 온스에서 대폭 늘어났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소시에테 제네랄과 귀금속 컨설텅업체 GFMS의 분기 보고서를 인용, 글로벌 금 헤지거래가 115만5000온스 가량 남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몇 년간 금값 하락에 대비해 금 헤징을 주도했던 주요업체들이 최근의 금값 상승에 힘입어 헤지 계약을 청산하고 나선 것. 현재 금값은 올 초 대비 40% 급등했다.


금 헤징은 금 생산업체들이 시세에 상관없이 금 선물에 대해 이미 보장된 가격을 제공받을 수 있게 하는 것으로 금속 가격이 헤지가격을 넘어서게 되면 오히려 손해를 보게 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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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상승으로 인해 배릭골드와 다른 금 생산업체들은 서둘러 금 디헤징에 나서고 있다. 금전문가들은 당장 바릭골드가 헤지거래 청산으로 꽤 많은 수익을 낼 것으로 보고 있다. GFMS는 보고서를 통해 바릭골드와 앵글로골드의 디헤징이 3분기 전체 헤지청산의 85%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바릭골드의 헤지거래 청산 소식에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가격은 전날보다 1.5% 오른 온스당 1199.10달러로 거래를 마치면서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바릭골드의 주가는 7.9% 오른 46.07달러를 기록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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