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월드컵골프 둘째날 공동 20위
3타 잃는 부진으로 16계단 하락, 아일랜드 이틀째 선두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한국이 월드컵골프대회(총상금 550만달러) 둘째날 부진했다.
'메이저챔프'양용은(37)과 위창수(37)가 짝을 이룬 한국은 27일 중국 선전의 미션힐스골프장 올라자발코스(파72ㆍ7320야드)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3타를 잃으며 28개국 중 공동 20위(5언더파 139타)로 내려앉았다. 로리 매킬로이- 그래미 맥도웰의 아일랜드가 여전히 선두(18언더파 126타)를 달리고 있고, 스웨덴이 2위(15언더파 129타)에서 추격 중이다.
한국은 포섬(2명이 1개 볼을 번갈아 치는 방식)으로 열린 이날 버디는 3개에 그치고 보기 4개와 더블보기 1개를 쏟아냈다. 전반에 버디와 보기를 2개씩 맞바꾼 한국은 후반들어 15번홀까지 4타를 까먹으며 무너졌다. 그나마 마지막 18번홀(파3)에서 1타를 만회한 게 다행이었다.
양용은은 경기 후 "잘 쳐서 상대에게 좋은 샷 기회를 줘야겠다는 생각이 지나친 나머지 각자의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고 부진의 원인을 분석한 뒤 "내일 포볼 경기에서 다시 샷을 가다듬은 뒤 최종일 잘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위창수도 "총제적으로 난국이었다"면서 "아직 이틀이 남았으니 5위 안에 들도록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아일랜드는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와 더블보기 각 1개씩을 묶어 4언더파를 보태며 이틀 연속 리더보드 상단을 지켰다. 헨릭 스텐손과 로베르트 칼손이 짝을 이룬 스웨덴은 버디만 7개를 뽑아내는 '찰떡궁합'을 과시하며 추격전에 나서 타이틀 방어에 대한 청신호를 켰다.
이탈리아(에드아르도 몰리나리- 프란세스코 몰리나리)가 3위(14언더파 130타), 후지타 히로유키와 이마다 류지가 출전한 일본이 4위(11언더파 131타)에 포진했다. 대니 리(19ㆍ한국명 이진명)의 뉴질랜드는 4타를 줄이며 공동 7위(9언더파 135타)로 도약했다. 3라운드는 1라운드와 같이 2명이 각자 볼을 쳐 좋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삼는 포볼방식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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