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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3Q 기업투자 3.9%↓ '예상밖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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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호주 3분기 기업투자가 예상 밖으로 하락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호주 3분기 투자가 3.9% 하락했다면서 광산업체는 투자를 늘렸지만 제조업체가 큰 폭으로 투자를 줄였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블룸버그가 19명의 전문가들로부터 얻은 예상치는 1% 상승이었다.
광산업체는 중국의 원자재에 대한 수요 증가에 힘입어 3분기 철광석에 대한 투자를 3% 늘렸다. 반면 제조업체는 투자를 13.4%나 줄였다. 건설 투자는 4.8%, 설비투자는 2.9% 감소했다. 기업들은 내년 6월 30일까지 2분기 예상치보다 5.9% 올라간 1050억 호주 달러가 투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4분기 10%에 가까운 경제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은 원자재에 대한 수요가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쉐브론을 포함한 기업들은 430억 호주 달러(400억 달러)를 투입해 고르곤 액화 천연 가스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호주 최대 규모의 고르곤 프로젝트는 쉐브론, 엑손 모빌, 로얄 더치 셸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이 참여했다. 내년 초 착공되면 1만 개의 일자리가 생겨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2분기 투자 급등으로 인해 3분기 기업투자가 상대적으로 하락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올해 초 케빈 러드 총리는 가계에 200억 호주달러 이상을 지원했다. 호주 중앙은행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금리를 4.25%포인트 내렸다.

또한 정부는 상반기 기업들에게 설비 구입에 대한 세금을 일시적으로 삭감해주면서 투자를 확대할 것을 권장했다. 이 밖에도 호주 정부는 220억 호주달러를 도로, 항만, 철도 학교에 투자함으로써 기업 투자를 촉진시켰다. 올해 상반기 호주는 1% 경제 성장을 달성했으며 전일 중앙은행은 호주가 회복기에 접어들었고 몇 년 동안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3분기 기업 투자 감소로 인해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을 연기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현재 기준금리는 3.5%이다.

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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