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인수전이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영국 초콜릿 회사 캐드버리의 '몸값'이 상종가를 쳤다.
23일(현지시간) 캐드버리는 장중 819.50펜스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마감가 역시 전일 대비 1.686% 오른 814 펜스로 최고치다. 캐드버리의 주가를 끌어올린 것은 크래프트푸즈와 허쉬에 이어 네슬레까지 가세한 인수 열기. 관련 업체들의 '입질'이 이어지면서 인수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 상승을 부채질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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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은 미국 식품업체 크래프트푸즈가 두달전 170억 달러(103억 파운드)에 캐드버리를 인수하겠다고 제안했었지만 새로운 라이벌의 등장으로 매수가를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크래프트푸즈는 캐드버리로부터 인수 제안을 거절당한 후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크래프트푸드의 마이크 미첼 대변인은 "협상 테이블에서만 매수가를 제시할 것"이라며 "우리가 캐드버리의 가장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업계에 따르면 허쉬는 매수가로 170억 달러를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은 가능한 시나리오로 허쉬가 현금 100억 달러와 신주 발행으로 20억 달러를 마련할 것으로 예상했다.
네슬레의 경우 캐드버리를 인수하겠다는 생각보다 라이벌 회사들이 캐드버리를 인수하게 될 경우 초콜릿 시장 독점을 우려, 캐드버리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네슬레는 안과 전문 회사 알콘의 주식을 팔아 그 수입 200억 달러를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네슬레가 만약 캐드버리 인수를 원한다면 그들은 캐드버리를 인수할 수 있다"고 잘라 말했다.
식품 산업 컨설턴트인 제임스 아모로소는 "남부럽지 않은 규모를 자랑하는 제과회사라 할지라도 캐드버리 인수를 생각하지 않는 곳은 없을 것이다"면서 "왜냐하면 이것은 단 한번뿐인 기회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만약 크래프트푸즈가 캐드버리를 인수하게 되면 글로벌 제과 시장의 15%를 차지하는 세계 1위 기업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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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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