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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코리아 B2B 최고 장으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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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태 디자인진흥원장, 업체간 지속적 교류 활성화에 주력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바이어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비즈니스를 진행할 수 있는 행사로 자리잡을 겁니다"
김현태 한국디자인진흥원장은 20일 서울파이낸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다음달 열리는 '디자인코리아 2009' 행사를 최고의 B2B거래의 장으로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식경제부와 인천시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행사는 김원장의 말을 방증하듯 행사장 정중앙에 'B2B 스튜디오'를 설치했다. 이곳에서 행사가 열리는 다음달 2일부터 8일까지 일주일간 워크숍과 바이어매칭, 비즈니스 나이트 등의 국제 행사가 열린다.

김 원장은 "디자인거래는 남녀가 선보는 것과 비슷한 절차로 이뤄진다"고 설명한다.
디자인 거래는 즉각적인 단발성 거래보다는 업체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디자인 컨셉의 차별성ㆍ사업성을 살리는데 주력한다. 때로는 그릇 디자인이 B2B 거래를 통해 냉장고 디자인으로 변용되는 등 가변성도 많다.
진흥원측은 이런 디자인 거래의 특성상 이번 행사에서 당장 거래실적을 내는 것보다 해외바이어와 국내 디자인업체간 만남의 기회를 넓히는 데 최대한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진흥원측은 지난해 약 1280건의 상담이 진행된것으로 추정해 이보다 더 큰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김원장은 "사람은 배가 조금만 불러도 그릇 디자인을 따지게 된다"며 인간의 심미적 본능을 얘기한다. 이를 증명하듯 디자인 선진국이자 최대의 수요처로 자리잡았던 미주, 유럽뿐 아니라 중국 등 신흥국에서 디자인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트렌드를 감안해 이번 행사의 메인격인 국제회의 주제 역시 디자인과 경영을 합친 단어인 '디자이노믹스(designomics)'로 정했다. 친환경적인 아이디어를 살린 녹색 디자인 제품도 대거 선보인다.

물론 일반 관람객들을 위한 눈요기거리도 준비됐다. 이번 행사의 가장 큰 볼거리는 전세계 우수 디자인 제품이 전시되는 '월드페스트' 전시전이다. 독일 레드닷, iF를 비롯해 이탈리아 황금컴퍼스상 등 세계적인 디자인상을 수상한 작품들이 국가별로 평균 30여점씩 총 2500여점이 전시된다.

배우이자 구두디자이너인 한지혜 씨가 운영하는 부스도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며, GD마크를 받은 디자인을 상대로 60개제품을 선별해 10명의 국내외 전문가와 관람객 투표를 통해 최고 인기 디자인제품을 뽑을 예정이다.

진흥원측은 디자인코리아 전시장과 인천 밀라노 디자인시티의 홍보관인 트리엔날레 등지와 연계한 패키지 투어를 제안하는 등 일반관객을 위한 홍보도 적극 펼칠 예정이다.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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