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동환 베이징특파원]올해 8% 이상의 경제성장이 예상되는 중국의 내년 성장률은 9%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19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신용평가사 중국청신신용평가(CCXI)의 마오전화(毛振華) 회장은 17일 열린 한 컨퍼런스에서 부동산 및 자동차 부문의 호조로 내년 성장률을 9% 이상으로 전망하고 올해 성장률도 8.8%에 달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CCXI는 미국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지분 49%를 투자해 중국에 세운 신용평가사다.
마오 회장은 “내년 성장률을 정점으로 해서 10년뒤쯤 연성장률이 7%대로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지만 여전히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그는 중국 성장 동력인 수출과 투자에 대한 의존도가 쉽사리 낮아질 것 같지 않다며 경제성장 구조는 최적화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무디스 투자자 서비스 홍콩 법인의 카벤 창 부사장보는 “중국의 부동산시장은 주택수요가 여전해 향후 6~12개월동안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가 수출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공을 들이는 투자에서도 핵심을 차지하는 것이 부동산이라고 덧붙였다.
CCXI는 내년 중국 자동차시장에 대해서도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
중국 정부의 자동차 수요촉진책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중국을 대표하는 소장파 경제학자인 판강(樊綱)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 역시 중국의 적정 경제성장률을 8~9%로 보고 있다.
최근 자산시장 거품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기도 한 판 위원은 18일 홍콩에서 “내년 중국 성장률이 8~9%에 달할 것이며 올해 성장률은 8%를 넘어설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V자형 회복세를 보이는 중국 경제가 다시 바닥을 향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W자형 회복이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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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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