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사흘 연속 종가기준 연저점을 경신했다.

장중 기준으로는 전일 이미 1149.7원을 저점으로 찍은 상태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14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한전 수요와 역외매도, 네고 물량 등의 공급 요인이 1153원선 위아래 1원의 공방을 거듭한 끝에 약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0원 하락한 1153.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이날 하락개장한 후 장초반 1151.6원에 저점을 찍었으나 이내 한전 교환사채 물량 및 정유사 결제 수요가 유입되면서 상승 반전해 1154.6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고점과 저점 차이가 3원에 그치면서 환율은 지지부진한 거래를 나타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한전 매수 물량이 하단을 떠받치고 있는데다 연일 연저점 경신으로 인해 당국 경계감도 작용하면서 하락이 여의치 않았다고 설명했다.


환율이 장중 한 때 상승 반전했음에도 역외 매도와 네고 물량, 외국인 주식자금 등이 유입되면서 위쪽도 막히는 모습을 연출했다.


시장참자들은 이번주 사흘간 한국전력이 12억불 교환사채(EB)상환 자금 중 6억불 이상을 하루 2~3억불 가량으로 분할해 매수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전 매수 물량과 함께 정유사 결제수요도 유입되는 등 매수쪽이 탄탄하게 나오고 있는 만큼 당분간 1150원선이 지지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우세한 상황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환율이 1150원선 경계감이 있지만 시장 심리가 아직은 아래쪽을 향하고 있는 만큼 반등도 쉽지 않은 분위기"라며 "종가기준으로 연저점을 찍었지만 하락하려면 물량 해소가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7.99포인트 상승한 1603.97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889억원 순매수로 전일 2032억원 순매수에 이어 사자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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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만기 달러선물은 1.80원 하락한 1154.40원을 나타내고 있다. 등록외국인은 1만4357계약, 투신은 3135계약 순매도했으나 은행은 1만6773계약, 기관은 1만5175계약 순매수했다.


오후 3시19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89.17엔으로 나흘째 하락하고 있고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290.9원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유로·달러 환율은 1.4888달러로 상승하고 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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