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부양책과 기업 투자 증가로 3분기 GDP 4.8% 성장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일본이 3분기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기업 및 민간 투자 증가로 예상 밖의 성장률을 기록,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16일 일본 내각부가 발표한 3분기(7월~9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4.8%(연률)를 기록, 블룸버그통신 전문가들의 예상치 2.9%를 크게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분기 2.7% 성장을 기록한 데 이어 2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한 것이다. 전분기 대비 성장률은 1.2%로 집계됐다.

기업투자 및 개인소비와 수출 증가가 3분기 경제성장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분기 기업들의 자본지출은 전년동기 대비 1.6% 증가하면서 전문가들의 예상치 0.5%보다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일본 경제의 60%를 차지하는 개인소비 역시 지난 달 예상치 0.6%를 넘는 0.7% 증가를 기록했다. 10월 수출은 전분기 대비 6.4% 증가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내년에는 정부의 경기부양책 효과가 줄어들면서 경제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본 내 주요 공장들의 생산 감소와 고용시장 불안, 투자 부진 등의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AD

앞서 하토야마 유키오 정부는 정부예산안에서 3조엔(330억 달러) 이상을 삭감할 뜻을 밝히면서 경기부양책을 축소할 움직임이다. 후지이 히로히사 재무상 역시 3분기 GDP 결과에 따라 올해 경기부양책 규모를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BNP파리바의 시라이시 히로시 애널리스트는 "지금의 성장이 경기촉진책에 의한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라며 "과잉생산으로 제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강한 경기회복은 당분간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 전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