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4일(현지시간) 세계은행은 올해 중국의 경상수지 흑자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경상수지 흑자가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최근 예상을 뛰어넘는 회복세로 발생한 중국 경제의 불균형을 해소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세계은행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의 9.8%였던 중국의 경상수지 흑자가 올해 GDP의 5.6%로 내년에는 GDP의 4.1%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4260억 달러에서 올해 2610억 달러로, 내년에는 2130억 달러로 감소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경상수지 흑자 감소가 수출 의존으로 인해 발생했던 중국의 불균형 문제를 해소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골드만삭스의 짐 오닐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금융위기는 중국에 긍정적인 작용을 했다”며 “중국은 더 이상 수출에만 의존할 수 없다는 사실과 내수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지적했다.
다만 루이스 쿠이스 세계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경상수지 흑자 감소가 계속될 지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이는 단순히 다른 국가들이 미약한 회복을 보이는 동안 중국 경제가 강력한 성장을 이뤄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는 것.
세계은행은 중국 경제가 올해 8.4% 성장한 후 내년에는 8.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중국의 위안화가 다른 국가들의 통화에 비해 7.6%가량 평가 절하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부동산 투자가 되살아나고 있으며 수출은 내년부터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은행은 또 중국의 양적완화 정책이 자산 가격 버블을 일으킬 수 있으나 아직 긴축 정책이 필요한 시기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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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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