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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버크셔 투자의견 강등 움직임(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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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오마하의 현인’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철도기업 벌링턴 노던 싼타페를 260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최고 투자등급인 'AAA'를 상실할 위기다.

블룸버그통신은 3대 신용평가사 가운데 하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버크셔 해서웨이의 투자의견을 낮출 수 있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P는 “버크셔가 벌링턴 인수를 위해 필요한 현금을 보험 부문에서 충당할 것으로 보이며, 이 때문에 자본적정성이 훼손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버크셔를 '부정적 관찰 대상'에 올렸다.
주요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와 피치는 올 초에 버크셔가 2001년에 투자한 파생상품의 가치가 떨어진 것을 이유로지면서 최고등급에서 투자의견을 낮춘바 있다. S&P도 지난 3월24일 버크셔의 기업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2년 내로 투자의견을 조정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버핏은 신용평가기관의 투자의견 하향 움직임과 관련해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버크셔는 4일 철도기업 벌링턴 노던 싼타페의 지분 77.4%를 주당 100달러, 총 260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더불어 벌링턴이 보유하고 있던 100억 달러의 부채도 떠안기로 했다. 버크셔는 이미 벌링턴의 주식 20%를 보유중이다. 버핏은 투자 결정을 발표하면서 “미국의 미래에 ‘올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S&P는 “대규모 투자가 수익 상승에 좋은 기회이지만 동시에 상당한 위험에 노출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S&P는 버크셔의 투자의견 강등에 대한 검토를 90일 이내로 마칠 계획이다.

한편 버크셔 해서웨이 A주는 4일 뉴욕 증시에서 1.07% 상승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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