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값 2배 뛰어...양파 1Kg이 위스키 1병 값
26일(현지시간) 맥도날드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지속되는 아이슬란드의 경기 불황과 재료값 상승으로 수익을 내기 어렵다고 판단, 오는 31일을 기점으로 3개 지점을 모두 폐쇄한다고 밝혔다.
아이슬란드 지점장은 “독일에서 수입해 오는 양파 1Kg의 가격이 위스키 1병 값과 맞먹는다”며 “차익을 남기기 위해서는 가격을 20% 올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가격을 인상하면 빅맥은 하나에 6.36달러(약 7480원)가 된다”며 “세계에서 가장 비싼 빅맥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맥도날드 아이슬란드 지점장은 3개 지점을 ‘메트로’라는 이름의 새로운 레스토랑으로 개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트로에서는 아이슬란드 산 고기와 채소를 이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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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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