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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0.6%P 우대금리는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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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VS 기아 특판상품 가입고객 경기결과 촉각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3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SK 와이번스'와 12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오른 'KIA 타이거즈'가 팽팽한 접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야구팬들을 비롯해 은행 특판상품에 가입한 고객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는 어느 팀이 우승하느냐에 따라 우대금리를 받을 수도 못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23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들이 스포츠 경기 결과를 통한 우대금리 상품을 출시함에 따라 조만간 SK와 KIA의 상품에 가입한 고객들간 명암이 엇갈릴 전망이다.
먼저 모아저축은행은 지난 6월 'SK 와이번스 V3 정기예금 및 정기적금'을 출시, SK의 한국시리즈 우승시 우대금리를 적용키로 했다.

정기예금의 경우 1년 만기 가입자는 기준금리 4.8%에 W클럽 및 연간회원 우대금리 0.1%와 한국시리즈 우승 우대금리 0.3%를 적용해 최고 5.2%(복리5.32%)의 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정기적금 가입자는 기준금리 6.0%에 W클럽 및 연간회원 우대금리 0.2%, 정규시즌 우승 우대금리 0.4%, 한국시리즈 우승 우대금리 0.4%를 적용해 최고 7.0%의 금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당초 300억원 한도로 판매될 예정이었던 이 상품은 고객들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1000억원어치나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모아저축은행 한 관계자는 "인천 연고의 SK를 응원하기 위해 출시한 이 상품이 이렇게 큰 인기를 끌지 몰랐다"며 "처음에는 300억원만 판매할 예정이었지만 고객들의 성원으로 1000억원 이상 판매하게 됐다"고 말했다.

반대로 광주에 본점을 두고 있는 광주은행은 KIA의 한국시리즈 우승시 금리를 0.3% 더 주는 '플러스다모아적금'을 판매했다. 이 상품은 KIA의 우승시 우대금리 0.3%를 준다. 플러스다모아적금은 무려 1600억원 이상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은행 한 관계자는 "플러스다모아적금의 경우 초반 판매가 부진했으나 KIA의 한국시리즈 진출 확정 이후 영업점에 상품가입 문의가 쇄도했다"고 말했다.

금융계 한 관계자는 "한국시리즈에서 어느 팀이 우승을 하느냐에 따라 두 은행의 상품에 가입한 고객들의 명암이 갈릴 것"이라며 "은행의 경우 우승에 상관없이 고객 확대와 마케팅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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