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 반등 가능성..모멘텀은 불투명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전날 뉴욕 증시 3대 지수의 일봉 차트는 극히 좋지 않은 모습이었다. 3대 지수 모두 장중 연고점을 경신했지만 장 막판 급락하며 긴 위꼬리를 단 음봉을 형성하며 거래를 마쳤다. 종가는 장중 저점 수준에서 형성됐다. 일봉의 형태는 추세 반전의 실마리가 될 수도 있는 모습이었다.
물론 아직은 판단을 내리기 이른 시점이다. 우선적으로 전날 장 막판 급락세는 과도한 것은 아니었을까라는 의구심이 든다. 유명 애널리스트의 매도 의견, 소비 부진 우려 등 지수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악재들이 나타나긴 했지만 폭포수를 그려놓은 것 같은 그래프 형태는 대체 급락의 진정한 이유가 뭘까에 대해 계속해서 고민하게 만든다.
아직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는 20일 이평선과의 간격을 생각하면 뉴욕 증시의 지지력도 탄탄해 보인다.
빠지지 않는다면 결국 오르는 것 아니냐고 생각해볼 수 있지만 너무 단순해 보인다. 추가 상승을 위한 모멘텀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분명 갑갑해지는 면이 있다.
3분기 어닝시즌 효과는 연일 기대했던만큼 강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전날에도 발표된 기업 실적을 감안했을 때 상승이 유력한 상황이었지만 장 막판 투매에 가까운 급락장세가 나타나면서 분위기를 180도 바꿔놓았다.
어닝시즌이 큰 모멘텀이 되지 못한다면 향후 모멘텀으로 기대해볼 수 있는 것이 연말 쇼핑시즌이다. 하지만 현재 월가의 예상은 연말 소비가 지난해에 비해 부진할 것이라는 분석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급락 가능성도 낮지만 그렇다고 위로 올라갈 에너지는 약해보이고.. 다우지수 1만선을 사이에 둔 공방전의 연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2일은 실적과 지표 발표가 봇물 터지듯 쏟아지는 날이어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더욱 짙어질 가능성이 높다.
개장전에는 3M, AT&T, 다우케미컬, 맥도날드, 머크, US항공, 유나이트드 파셀 서비스(UPS), 트래블러스 등이 장마감 후에는 아마존닷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캐피털원 파이낸셜, 브로드컴 등이 실적을 내놓는다.
경제지표로는 오전 9시30분에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뒤이어 오전 10시에는 9월 경기선행지수와 연방주택금융국(FHFA)의 9월 주택가격 지수, 9월 기존주택 판매 지표 등이 공개된다.
연준 인사들은 대거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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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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