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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BOC, 홍콩에 PB센터 전격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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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내 영업에서 벗어나 아시아 지역 공략 천명, 중국내 투자자도 서비스 이용가능

[아시아경제 양재필 기자] 중국은행(BOC)이 아시아 거액 자산가들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2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은행(BOC)이 아시아 자산가들을 공략하기 위해 홍콩에 PB(Private Banking) 센터를 전격 오픈했다고 보도했다.
BOC는 이번 홍콩 PB센터 오픈을 통해 중국내 영업에서 벗어나 아시아 전역으로 영업망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은행인터내셔널(BOCI) 부사장 체 융 호이는 “아시아 지역은 무한한 잠재력이 있는 곳”이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BOC의 자회사인 BOCI는 지난 2007년부터 중국 본토에 PB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BOCI는 이번 홍콩 PB센터 오픈을 계기로 중국내 고객들에게도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체 부사장은 “그동안 중국내 투자자들은 정부가 자금유출을 우려해 해외투자를 제한하면서 투자선택의 폭이 좁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PB센터 설립을 통해 중국내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다각화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BOCI는 480억 홍콩달러(62억 달러)규모 자금운용을 통해 올해 안에 본격적으로 PB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회사에 따르면 전체 고객중 35%는 중국인이며 나머지 60%는 홍콩 고객, 그 외 지역이 5%를 차지했다.

컨설팅 회사인 캡제미나이(Capgemini)의 아르빈드 선다레산은 “해외 대형은행들이 PB 시장을 독식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중국 은행들이 수익성이 탁월한 PB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며 “PB분야의 경쟁이 치열한 만큼 중국은행들은 차별화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BOCI는 중국내 BOC와의 협력도 적극 이용한다는 방침이다. 체 부사장은 “정부 및 BOC와의 협력을 통해 거액 자산가 유치가 더 쉬워질 것”이라며 “금융위기로 해고된 유능한 PB 전문가들을 영입해 경쟁력 향상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BOCI는 내년 중반까지 15명의 PB전문가를 추가로 영입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BOCI의 지분 100%를 BOC가 소유하고 있는 만큼 재무구조가 탄탄해 미국이나 유럽 은행들처럼 극단적인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재필 기자 ryanfee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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