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녹색자금 소외계층 복지증진사업에 집중

산림청 녹색사업단, 2010년 녹색자금지원사업자 선정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내년도 녹색자금이 사회복지시설 이용자 및 인근 주민들을 위한 ‘소외계층 녹색복지증진 조성사업 등에 집중돼 쓰일 전망이다.

산림청 녹색사업단(단장 조현제)은 20일 57개 녹색자금지원사업자 공개모집 결과를 발표했다.

내용별로는 ▲소외계층을 위한 녹색복지증진조성사업 48개(54억원) ▲녹색 나눔 숲 조성사업 8개(19억7800만원) ▲소외계층 녹색복지공간조성사업 프로그램개발사업 1개(1억원)며 전체금액은 74억7800만원.

공모는 지방자치단체 등 사업자의 충분한 사업기간 확보를 위해 먼저 이뤄졌다.

특히 핵심 사업으로 펼치는 ‘소외계층 녹색복지공간조성사업’은 지난해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 40억원을 지원 중이며 내년도엔 54억원으로 불어나게 됐다.
또 한국사회복지사협회와 함께 이미 만들어진 사회복지시설의 녹화실태 및 개선방안 등을 조사·연구해 녹화모델로 활용할 예정이다.

‘녹색 나눔 숲 조성사업’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유니버셜디자인으로 휠체어길, 점자안내판, 음성안내기 등을 마련해 장애인, 노약자 등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숲을 만들어 숲의 혜택·중요성·공익성에 대해 국민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산림청 녹색사업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그늘진 곳들을 적극 찾아 복권수익금으로 이뤄지는 녹색자금을 꾸준히 지원하고 사회적 녹색안전망도 갖춰 녹색성장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게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