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실내골프연습장은 계획 없다"..."문화센터는 강남구 뿐 아니라 서울시민을 위한 것" 해명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 주민센터(옛 동사무소)여? 구청사여?
서울 강남구가 도곡동에 600석 규모의 뮤지컬 전용극장과 헬스장 등을 갖춘 855억원짜리 '초고가 주민센터'를 건립키로 해 파문이 일 것으로 보인다.
강남구(구청장 맹정주)는 서울시 농업기술센터 옛 부지(2812㎡)에 지하 5, 지상 6층, 연면적 1만4443㎡ 규모의 '도곡1동 주민센터'(조감도)를 짓기로 했다.
도곡1동 주민센터는 공사비 573억원, 설계비 24억원, 감리비 23억원 등 강남구 예산 623억31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는 올 2월 2만9314㎡ 부지에 지하 1, 지상 13층 규모로 개청한 울산광역시 신청사 건축비 636억원(부지 비용 제외)과 맞먹는 수준이다.
$pos="C";$title="";$txt="강남구 도곡1동 주민센터 조감도 ";$size="550,412,0";$no="2009101915193022278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부지 구입비(232억원)까지 합하면 도곡1동 주민센터의 전체 건립 비용은 855억원에 이르며 주민 수(2만1000명)를 고려하면 1인당 407만원짜리다.
강남구는 11월까지 도곡1동 주민센터의 설계를 마무리하고 12월 착공, 2011년 12월 준공한 뒤 2012년 3월 개관할 예정이다.
강남구 관계자는 고가 논란과 관련, "강남구는 땅 값이 비싸 보통 주민센터 한 곳을 짓는데도 500억여원 정도 든다"고 해명했다.
또 "내부시설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것이 없으며 특히 실내골프연습장은 계획이 없다"면서 도곡1동 주민센터와 문화센터를 신축하면서 공연장이 부족한 강남구 여건을 감안, 문화계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지하에 600석 규모의 뮤지컬 전용극장을 짓기로 하고 설계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연장 규모와 관련, 공연장 위치, 교통, 예상가동율 등을 고려해 이미 내부적으로 객석 규모의 변경을 검토 중에 있으며, 예컨대 공연장 규모가 400석으로 변경될 경우 전체 건립 비용도 30%이상 절약된다"고 설명했다.
또 이 관계자는 "뮤지컬 전용극장은 도곡1동 주민만을 위한 시설이 아니고 강남구민은 물론 서울시민 모두를 위한 시설로 ‘전체 건립 비용은 855억원에 이르러 주민수(2만1000명)를 고려하면 1인당 407만원짜리다“라는 언론 보도는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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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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