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일본 남성들 사이에서 단정한 스타일이 유행하고 있다. 일명 '네오 아저씨 패션'이다. 예전에는 촌스럽게 느껴졌던 카디건, 복고풍 안경 등이 부활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 다.


18일 코트라는 도쿄 코리아비즈니스센터(KBC)는 "하라주쿠풍 스 트리트 캐주얼이 대세인 일본에서 단추 두세개를 풀어 깃을 세워 입던 폴로셔츠를 목 까지 단정히 잠그고 그 위에 카디건을 걸쳐 입은 20대 남성들이 눈에 띄고 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에서도 친숙해진 초식남 현상과 함께 젊은 일본 남성들의 기호가 캐주얼에서 손대지 않은 듯한 자연스러움과 깔끔한 복고를 향해 변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네오 아저씨 패션을 대표하는 첫 번째 아이템은 '카디건'이다. 예전에 카디건은 '사무실에서 아저씨들이 걸치는 옷'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하지만 이제 20대들은 클래식할 뿐만 아니라 레이어드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하기 편한 카디건을 선호한다.


다음은 7:3 가르마다. 일본에서 7:3가르마는 한국의 2:8가르마처럼 촌스러운 헤어스타일의 대명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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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20대 남성들은 한창 유행하던 샤기컷 머리스타일과 왁스의 끈적거림에 대한 거부감을 느끼면서 다시 7:3가르마로 회귀한 것. 다만 가지런히 빗어 넘기기보다 손으로 쓸어내린 듯 경계선이 뚜렷하지 않아야한다는 게 포인트다.

1950~60년대 유행하던 복고풍 안경도 인기다. 또 니트 베스트와 보우타이, 스웨이드 재킷 등도 꾸준한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코트라는 "카디건이나 7:3가르마 등 아저씨풍 패션이 유행하는 이유는 20대 남성들이 이 아이템이 촌스럽다고 치부되던 시절을 잘 모르기 때문"이라면서 "이 같은 복고풍 유행에 따른 새로운 니즈를 파악하는 게 일본 시장 마케팅에서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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