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강세로 원자재·에너지 주 강세인 반면 금융주는 약세보여..미국 증시와 비슷한 흐름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16일 일본 증시는 등락을 거듭한 끝에 강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유가 상승에 힘입어 원자재 관련주가 상승했지만 미국 대형은행 들의 실적발표가 부실하다는 평가와 함께 금융주가 약세를 보였다.


이번 주 일본 증시는 지난 12일 체육의 날로 휴장한 가운데 하루를 제외하고 상승기조를 이어갔다. 경기 회복 신호가 시장에 확산되면서 오름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날 일본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보다 18.91포인트(0.18%) 상승한 1만257.56으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는 3.16포인트(0.35%) 떨어진 900.95로 거래를 마감, 900선을 간신히 지켰다.


전날 뉴욕증시는 개장 후 줄곧 하락세를 보였지만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상승 반전에 성공, 0.47% 오르며 1만선을 유지했다.

유가 상승은 일본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일본 증시는 원유 관련주와 에너지 관련주가 오른 반면 금융주는 1.5%대로 떨어지면서 두드러진 하락세를 보였다.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의 주가는 3.1% 내렸고, 스미토모 미쓰이 파이낸셜 그룹도 1.9%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의 실적이 투자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3분기 31억9000만 달러의 순익을 기록했고, 씨티그룹은 32억4000만 달러(주당 27센트)의 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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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바-진 자산관리의 펀드 매니저 오케야 마사츠구는 “불확실성이 증폭되면서 증시에 투자된 자금이 지속적으로 빠져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신용 불안이 지속되면 금융업계의 수익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며 금융주에 대해 어두운 전망을 내놓았다.


한편, 국제유가(WTI)는 15시30분 현재(한국시간) 배럴당 77.58달러에 거래되면서 지난해 11월4일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을 보이고 있다.

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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