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기훈 기자] 16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부분 혼조 양상을 띄는 모습이다. 홍콩 증시와 대만 증시 등이 소폭 상승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미국 증시가 국제 유가 상승 등에 따른 에너지 관련주의 강세에 힘입어 올랐지만 차익 매물이 쏟아지는 아시아 증시를 끌어올리기에는 부족한 모습이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0.19% 오른 1만257.62로, 토픽스 지수는 0.33% 떨어진 901.15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현재(11시 51분 기준) 중국 상하이 지수는 전일대비 0.37% 하락한 2968.80을, 대만 가권지수는 0.08% 상승한 7716.95를 기록 중이다.


이날 일본 증시는 에너지주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 출발했지만 미국 대형은행인 씨티그룹 등의 실적에 실망한 투자자들이 은행주에 대한 매도세에 나서며 혼조 양상을 띄고 있다.

일본 최대 은행인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이 4.1% 하락한 데 반해 전자업체인 소니의 주가는 엔화 약세로 인한 콘솔게임기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해 씨티그룹이 매수 의견을 제시한 것을 호재로 삼아 1.5% 올랐다. 일본항공(JAL)은 자금난 우려가 증폭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증시는 일본 증시와 마찬가지로 에너지주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철강주들의 하락세가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철강주는 지난달 국내 철강 생산이 전년 동기에 비해 줄어들었다는 점이 악재로 부각되는 모습이다.


중국 최대 정유업체인 페트로차이나와 최대 석탄업체인 중국선화에너지 등 에너지주는 2% 넘는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전문가들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에너지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관련주들의 강세를 이끌고 있다고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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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픈 로스 ABN암로 프라이빗뱅킹(PB) 아시아 주식 리서치 담당 헤드는 아시아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는 것에 대해 "투자자들이 기업의 수익 성장 가능성에 대해 확신을 가지면서도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를 지우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만 증시의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0.08% 오른 7716.95를, 홍콩 항셍지수는 0.36% 상승한 2만2078.39를,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ST)지수는 0.07% 떨어진 2710.32에 거래되고 있다.

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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