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루머에 흔들리지 말아라.직원들에게 이메일편지..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직원들에게 최근 잇단 인수합병(M&A) 루머에 흔들리지 말고 각자 맡은 바일에 충실해달라는 메세지를 전달했다.
이팔성 회장은 지난 15일 저녁 임직원들에게 쓴 이메일 편지를 통해 최근 일부 언론에서 위기이후 우리나라 금융산업의 재편가능성을 전망하며 우리금융의 M&A를 포함한 여러가지 루머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이 회장은 문제의 본질이 왜곡되고 그룹의 기업가치를 훼손시킬 수 있는 근거없는 말들이 회자돼 직원들이 우려하고 있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우리금융은 민영화를 포함해 대응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금융산업 재편이 어떤 방식으로 전개되더라도 우리금융그룹이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며 더 나아가 최고의 선도금융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회장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먹구름이 서서히 걷히면서 국내외 금융기관들은 위기이후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전략 수립에 골몰하고 있다며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앞에 우리금융그룹도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모색해 나가야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그는 금융위기를 통해 리스크관리가 금융회사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결국 기본에 충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시장에는 우리은행과 산업은행의 민영화, 외환은행 인수 등 은행간 M&A 시나리오가 무성한 가운데 는 하나금융이 우리금융과 합병할 것이란 설이 우세하다.
하나금융이 오는 23일 예정된 이사회 안건에 유상증자는 포함되지 않으면서 당분간 검토는 보류한다고 했지만 시장에 유증 추진 계획이 나오면서 합병설에 힘을 받아왔다.
또 KB금융이 외환은행 인수에 좀더 메리트를 느끼고 있고 대등합병을 주장한 황영기 회장이 물러나면서 하나금융과 우리금융의 합병은 좀 더 가시화되는 한편 분할매각 시나리오도 나오면서 점차 탄력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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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8조원에 달하는 우리금융지주를 하나금융이 인수할 여력이 있는지 여부와 두 회장간 경영권 문제 등을 높고 실현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최근 연일 우리금융지주 인수설이 언론에 부각되면서 직원들의 사기가 많이 저하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근거없는 루머에 휩쓸리지 말라는 회장님의 당부말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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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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