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한·EU FTA 협정문에 대한 가서명이 1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이루어짐에 따라 지식경제부도 후속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지경부는 16일 오후 이동근 무역투자실장 주재로 경제단체, 업종단체, 연구기관 등과 함께 제 6차 FTA 산업포럼을 열고 한-EU FTA의 주요 협상결과, 기대효과 및 보완대책에 대해 협의한다.

이날 경제단체,기관에서는 무역협회, 전경련, 대한상의, 중소기업중앙회, 코트라, 중진공, 산업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이 참석한다. 업종별단체로는 자동차공업협회, 자동차공업협동조합, 섬유산업연합회, 기계산업진흥회, 철강협회, 비철금속협회, 석유화학공업협회, 정밀화학산업진흥회, 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반도체산업협회, 전기산업진흥회, 디스플레이연구조합 등이 대거 참석한다. 포럼 참석자들은 한-EU 이슈 외에도 한·칠레 FTA 재협상 여부 및 재협상시 주요 관심품목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이동근 무역투자실장은 "한·미 FTA에 이어 세계 1위 경제권이자 우리의 제2위 교역 파트너인 EU와의 FTA 네트워크 구축으로 교역확대뿐만 아니라 우리 산업 경쟁력강화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경부에 따르면 EU는 지난해 수입시장규모가 6조14000억달러로 세계 1대 시장이다. 지난해 한·EU 교역규모는 수출 584억달러, 수입 400억달러 등 총 984억달러. 올해는 우리나라 대EU 교역감소폭은 26.4%였으며 이는 전체 교역 감소폭(20.6%)보다 컸다. 우리 주력 수출품목의 관세율이 높아 현지 시장에서 중국ㆍ일본 등 경쟁국 대비 경쟁우위를 확보하여 수출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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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는 한·EU FTA가 발효될 경우, 관세인하 효과로 인해 對EU 교역이 연간 47억달러 정도 증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경부는 향후 한·EU FTA 발효로 피해가 예상되는 분야에 대해서는 한ㆍ미 FTA 국내보완대책과 연계해 지원대책을 추진하고, 면밀히 점검,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직ㆍ간접 피해를 입은 기업에 대한 무역조정지원과 함께 취약산업 R&D 지원 등을 통해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FTA 원산지증명 전문인력 양성·실무자 교육 등 한·EU FTA의 원활한 이행과 활용도 제고를 위해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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