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산업硏, 2015년부터 건설투자 성장둔화 본격화 전망
[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지난해 116조원 규모였던 건설투자금액이 2020년에는 140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이는 국내 GDP 대비 건설투자비중 11%대로 OECD 국가의 평균 건설투자비중과 유사한 수준이 된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국내 건설투자의 중장기 변화추이 연구' 보고서를 통해 "국내 건설산업이 산업의 수명주기상 성숙기 단계에 진입해 있다"면서 "2015년 이후 성장 둔화가 본격화돼 2020년에는 국내총생산(GDP)에서 건설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11% 정도로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GDP 대비 건설투자비중은 과거 1960년대 20%를 넘어서기도 했지만 외환위기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축소되기 시작, 최근에는 15%대에 이르고 있다. 지난해는 116조원으로 14.3%에 불과했다.
이홍일 연구위원은 "과거 38년간 OECD 국가들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초기 경제성장 단계에서는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건설투자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지만 일정 소득수준이 지나면 감소하는 특징을 보인다"고 밝혔다.
분석결과, OECD 국가들은 평균적으로 1인당 GDP가 1만5000달러까지는 소득수준 증가와 함께 GDP 대비 건설투자비중도 증가하지만 1인당 GDP가 그 이상으로 올라가면 소득수준 증가에 따라 건설투자비중이 감소하는 특징이 나타났다.
우리나라 역시 다른 OECD 국가 평균과 비슷하게 1인당 GDP가 1만3000달러까지는 건설투자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다 이후 시점부터 감소하는 패턴을 보였다.
하지만 소득수준이 2만달러 가까이 이른 지금은 OECD 평균 건설투자비중에 비해 다소 비중이 높은 상태다. 보고서는 "6·25 전쟁 이후 대부분의 SOC시설이 붕괴된 국가특성상 다른 국가들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의 건설투자가 지속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OECD국가의 데이터를 기초로 정립한 모델식과 우리나라의 특성을 추가적으로 고려,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GDP 대비 건설투자 비중은 2015년 13.0~13.5%, 2020년에는 11.0~11.5%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건설투자 금액으로는 2000년 불변금액 기준으로 2015년 134.6조~139.8조원, 2020년 140.1조~146.4조원을 기록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2020년에 이르면 우리나라의 GDP 대비 건설투자비중이 11.0~11.5%로 OECD국가의 10%대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홍일 연구위원은 "대규모 국책사업이 마무리되는 2015년 이후에는 국내 건설투자의 성장둔화가 보다 본격화될 것"이라며 "대규모 신도시개발 대신 도심재생, 주택 리모델링, SOC시설 유지보수 등과 같은 기존 건축 및 시설물 재생과 유지관리분야 프로젝트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아울러 자연친화형 주거공간창조, 녹색빌딩, 초고층 빌딩, 상습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도로확장, 대심도 철도 및 도로, 초고속 하이웨이 및 철도, 초장대교량 등 신기술에 의해 사회적 요구를 질적으로 충족시키는 건설 프로젝트가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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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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