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기훈 기자] 영국 기업들의 파산 증가 속도가 점차 둔화되는 모습이다. 경기 개선의 신호로 파악되지만 본격적인 회복까지는 여전히 많은 시간이 필요한 만큼 확대 해석은 이르다고 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컨설팅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에 따르면 지난 8월 파산한 영국 기업의 수는 1384개로 2008년 9월 이후 최저치로 나타났다. 이는 10년래 최대치를 기록했던 올해 3월의 1977개와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수치이나 리먼브라더스 파산 이전인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많다.

마이크 저비스 PwC 기업회생서비스 담당자는 "통계를 통해 경기 침체로 인한 파산 기업의 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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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다만 과거 사례에 비춰 보면 경제가 회생하는 과정에서 상당수의 회사들이 파산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었다"며 상대적으로 보유현금이 적은 기업들의 파산 증가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파산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를 탈출하는 과정에서 기업들의 줄도산 사태가 또 다시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살아남길 원한다면 반드시 비용을 절감하고 매출을 금융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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