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은 커브, 주식약세·절대금리 메리트 강세타진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장초반 극심한 눈치보기장이 이어지고 있다. 현물시장에서 거래체결이 없는 가운데 주식 약세출발에 힘입어 국채선물만 소폭 상승세다. 전일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의외의 베어리시 스티프닝을 연출함에 따라 조심스럽다는 반응이다. 지난밤 미 국채시장은 콜럼버스의 날로 휴장했다.


13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3년 9-2와 국고5년 9-3 등 주요채권에서 호가조차 제시되지 않고 있다. 통안2년물만 매도호가가 전일대비 2bp 떨어진 4.37%를 기록중이다.

채권선물시장에서 12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5틱 상승한 108.95로 거래되고 있다. 이날 국채선물은 1틱 오른 108.91로 개장했다. 외국인과 투신이 각각 187계약과 161계약을 순매수중이다. 개인 또한 141계약 순매수세다. 반면 증권이 414계약 순매도로 대응하고 있다.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는 “어제의 약세에 대한 반등 성격으로 약간 강세로 출발하고 있지만 사자와 팔자간 호가 갭이 좀 큰 상태로 거래체결이 없다”며 “변동성이 큰 시장 상황이 이틀 동안 지속되다보니 시장참가자들이 조심스럽다는 반응으로 관망분위기가 상당하다”고 전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도 “전일 미국채시장이 휴장이었던 관계로 국채선물이 보합권 정도로 출발했다. 채권현물쪽도 호가가 형성되지 않는 가운데 전일민평대비 2bp 낮은 수준에서 팔자들만 보이고 있다. 국채선물로 외인이 200계약정도 순매수하고 있지만 의미를 부여할 수준은 아니다”라며 “금일도 전일에 이어 커브가 시장참가자들의 주된 관심사가 될 전망이어서 단·장기물로 호가를 내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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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장기물 매도세에 따른 스티프닝 확대와 미국장 휴장 및 주식시장약세로 일단 강보합 출발을 했다”며 “장기물에 대한 절대금리 매력으로 매수세가 유입될 경우 강세 타진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또 다른 은행권의 채권딜러도 “베어마켓 스티프닝이 다소 의외이기는 하지만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짐에 따른 영향으로 본다. 장기물 약세에 따른 저가매수도 가능한 시점이 다가오는 것 같다”며 “다만 기존 박스권을 깰만한 요인은 없어 보인다”고 전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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