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개 후 발행한 ADR 대규모 매입, 최근 원유가격 상승 힘입어 투자 식욕 왕성

[아시아경제 양재필 기자] 아부다비 국영투자회사 아바르 인베스트먼트(Aabar Investments PJSC)가 스페인 방코 산탄데르(Banco Santander SA) 브라질 법인 지분을 매입했다고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날 아바르 인베스트먼트는 “방코 산탄데르 브라질 법인이 최근 기업공개(IPO)후 발행한 3억2800만 달러 규모의 미국예탁증서(ADR)를 매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산탄데르 브라질 법인은 올 들어 세계 최대인 81억 달러 규모의 IPO를 실시했다.

이날 아바르 인베스트먼트의 카뎀 알 쿠바이시 회장은 성명을 통해 “확실하고 성공적인 자산에 투자할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쁘다”며 “방코 산탄데르와 상생하는 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원유가격 상승에 힘입어 막강한 부를 축적한 아바르와 IPIC(아부다비국영석유투자회사)와 같은 중동 ‘큰 손’들은 최근 부동산이나 SOC(사회간접자본), 자동차 산업 등에 투자, 다양한 분야에 걸쳐 그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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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르 인베스트먼트는 지난 3월 다임러에 지분 9.1%를 27억 달러에 매입, 최대 주주가 됐으며 지난 7월에는 다임러로부터 테슬라 모터스 지분 40%를 샀다. 또한 최근 캘리포니아 소재 신생 전기자동차 업체인 산 카를로스(San Carlos)의 지분과 영국 우주관광 업체인 버진갤러틱(Virgin Galactic Ltd.)의 지분도 각각 10%, 32% 사들였다.


전문가들은 “아바르 인베스트먼트가 여전히 막대한 자금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왕성한 ‘투자 식욕’으로 다양한 투자자산 늘리기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재필 기자 ryanfee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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