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연장 등으로 사업비 낭비

[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전남 영산강 간척지 개발사업 예산이 애초 계획보다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설계변경과 공기연장으로 예산낭비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한국농어촌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김영록 의원은 "국내 7개 대단위간척지 사업비가 애초 2조7029억원에서 작년말 현재 5조849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 5년간 농어촌공사가 시행한 50억원 이상의 대규모 사업에서도 설계변경을 통해 1조536억원이 증액돼 예산이 주먹구구식으로 집행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전남지역 간척종합개발사업 중 영산강 3-1지구는 사업착수 당시 공기가 1995∼2003년이었으나 2010년까지로 늘어났다. 예산도 기존 3280억원에서 4706억원으로 4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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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에 착수한 영산강 3-2지구 사업도 당초 2004년 완료될 예정이었으나 2010년까지로 공기가 연장됐고 사업비도 1769억원에서 3794억원으로 무려 214%나 늘어났다.


김 의원은 "예산의 비효율적 집행은 직무태만과 마찬가지"라고 지적하고 "치밀한 사업추진을 통해 원래 계획대로 완공할 수 있는 대책을 세우라"고 강조했다.

이규성 기자 bobo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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