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개발 프로젝트 철회·연기로 공실률 하락 완화, 안심할 단계 아니다

[아시아경제 양재필 기자] 지난 3개월간(7월~9월) 런던 도심의 사무실 공실률이 7.7%에서 7.2%로 소폭 하락했다고 텔레그라프가 부동산 전문업체인 CB리차드엘리스(CBRE)의 조사치를 인용해 보도했다.


사무실 공실률은 경기 호전의 척도가 될 수 있는 만큼 이번 공실률 하락은 의미가 크다. 런던은 금융위기 이후 최근까지 공실률 증가와 임대료 하락으로 부동산 시장이 악화일로였다.

전문가들은 “신규 개발 프로젝트가 철회되거나 연기되고 중고 사무실 수요가 증가하면서 공실률이 하락했다”며 “경기회복에 따른 부동산 수요가 몰리면서 공실률 하락속도가 안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사에 따르면 이번 조사치 7.2%는 지난 해 5.3%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지난 닷컴 버블 붕괴시의 14.7% 보다는 절반 수준이다. 런던 사무실 공실률은 지난 1990년 대공황이 닥쳤을 때 16.1%로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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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유럽 금융 서비스업체나 헤지펀드, 사모펀드, 미디어 회사들의 입지가 여전히 위태로운 상태인 점을 감안할 때 공실률이 다시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CBRE의 시몬스 스미스는 “완전히 안심할 단계는 아니지만 최악의 위기는 벗어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양재필 기자 ryanfee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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