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9일 창립 57주년을 맞는다. 이를 기점으로 경영 포지션도 '수비'에서 '공격'으로 본격 전환할 방침이다.


김승연 회장은 8일 발표한 그룹 창립 57주년 기념사를 통해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변화에 앞장설 것을 주문했다.

또한 '한화 자원봉사 DAY'를 선포하고 10월 한달간 그룹 임직원 1만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릴레이 자원봉사 활동을 7일부터 시작했다.


김 회장은 "지금까지가 위기극복과 생존을 위한 수비형 경영이었다면, 앞으로는 글로벌 비전을 펼칠 수 있도록 사업기회를 선점해 나갈 것"이라며 공격형 경영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또 "쉼 없는 쟁기질이 봄을 재촉한다"며 "희망의 쟁기질을 멈춘다면 훗날 승자의 만찬에 초대받지 못할 것"이라는 '쟁기질 경영론'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 "지난해 말부터 실시했던 'Great Challenge 2011' 프로젝트가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긍정적인 실적을 달성하는데 밑거름이 됐다"며 앞으로도 사업, 조직, 수익구조, 기업문화 등 경영 활동 전반에서의 강도 높은 혁신을 주문했다.


특히 한화리조트, 한화개발, 한화63시티 등 레저 3사의 통합과 한화손보와 제일화재의 합병 등을 통해 레저와 금융 부문의 보다 유기적인 시너지를 기대했다.


김 회장은 "기업의 흥망성쇠를 좌우하는 것은 결국 사람"이라며 그룹 임직원들이 세계일류가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조만간 인천 화약공장 옛 부지에 '한화기념관'을 개관하는 것도 창립기념사를 통해 밝혔다.


김 회장은 한화그룹의 창업 이념이기도 한 '사업보국'의 정신을 계승해 '한화 자원봉사 DAY'를 선포하고 앞으로도 한화정신인 '신용과 의리'를 바탕으로 사회 각층과 공존하며 상생의 믿음을 전파하는 데 앞장서 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한화는 지난 7일부터 이달 말까지 전국 250개 사업장의 그룹 임직원 1만여 명이 참석하는 릴레이 자원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대한생명 신은철 부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독거노인에게 연탄을 배달했고, 한화건설 김현중 대표는 성동장애인복지관의 장애우와 63빌딩 관람 및 생일파티를 가졌다.


한화L&C 최웅진 대표는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생필품을 지원했으며 한화갤러리아 양욱 대표는 강화도 지적장애인 시설인 '우리마을'을 방문해 고추수확과 환경정화 작업을 했다.


드림파마 이신효 대표는 이날 지역노인들과 함께 무료급식과 다과 및 레크레이션 시간을 가졌고, 한화테크엠 김남규 대표는 창원지역 저소득층 아동을 초청해 공장견학과 다과시간을 가졌다.


서울 장교동 한화그룹 본사사옥 뒤쪽 파리공원에서는 '금난새와 유라시안 스트링'을 초청해 창립 57주년 기념 음악회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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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저녁엔 대전 충남대 정심화홀에서 한화그룹 대전 지역 사업장 임직원 2000여명과 대전 시민 등을 초청한 가운데 '금난새와 유라시안필'의 연주로 '찾아가는 음악회'를 연다.


창립 57주년 기념식은 오는 12일 각 계열사 별로 대표이사 주재 하에 진행된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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