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이명박 대통령이 2일 추석을 맞아 꿀맛같은 휴가에 돌입했다.
이 대통령은 연휴 기간 동안 청와대에서 부인 김윤옥 여사를 비롯한 가족들과 관저에서 별다른 공식 일정 없이 조용히 휴식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대내외적으로 산적한 현안을 검토하고 하반기 정국구상에도 몰두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휴일없이 '월화수목금금금'의 강행군을 소화해온 이 대통령으로서는 모처럼만에 여유를 갖게 되는 것. 특히 이번 추석은 지난해와 달리 다소 여유가 넘친다.
지난해의 경우 불교계와의 갈등 속에 종교편향 논란 시비에 휩싸인 것은 물론 크고작은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 특히 추석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가 본격화되면서 제2의 IMF가 오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이 들 정도였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확 달라졌다. 우선 국정수행 지지율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이 대통령은 중도실용 기조와 친서민 행보 등을 바탕으로 최근 50%대 지지율을 회복한 데 이어 지지율은 40%대 중반의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경제위기 역시 최악의 고비에서 벗어나 출구전략 논의가 지속될 정도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대외적 상황도 나쁘지 않다. 단군 이래 최대 외교적 성과라고 일컬어지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유치한 것은 물론 취임 이래 경색국면을 벗어나지 못한 남북관계 역시 최근 대화기조로의 전환이 눈에 띤다. 추석을 앞두고 남북 이산가족상봉 행사가 이뤄진 것은 물론 이 대통령이 제안한 북핵해법인 '그랜드 바겐' 구상에 대한 국제적 논의도 활발하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국민들에게 고향에 잘 다녀오라"며 귀성인사를 담은 추석 메시지를 발표했다. 또한 풍년을 맞고도 쌀값 문제로 시름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위로하며 풍요로운 한가위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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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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