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내년 11월 제5차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의 한국 유치와 관련한 특별기자회견에서 "북핵문제가 미국, 중국 등 세계문제가 될 수 있지만 사실 남북 당사자의 문제"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가 우리의 목소리 내야 한다"면서 "우리가 좋은 안이 있다면 6자회담국을 설득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 상대의 안을 따라가는 게 아니고 우리의 안을 설득해야 한다"고 북핵문제 해결의 주도적 역할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한국은 아프리카에 기아문제가 생겼을 때 적극 참여하고 지원해야 하는 중요한 책임이 있는 국가가 됐다. 그런 위치에 가야 세계가 인정하는 나라가 된다"면서 "우리 국민 모두가 세계 중심국가에 들어갔다. 변방적 사고에서 중심적 사고로 인식도 좀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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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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