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美 오일 수요 13년 최저수준
가솔린 수요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 기타 정제유 수요 6.1% 감소..美 경기 침체 현실 투영
[아시아경제 김경진 기자]전일 美 정부당국이 7월 美 오일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4% 하락해 7월 평균 13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7월 美 오일수요는 일평균 1877만1000배럴로 전년 동기 대비 일평균 78만6000배럴 감소했으며, 당초 EIA(美에너지정보국) 예상보다도 13만3000배럴 적었다. 1996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7월 가솔린 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지만 디젤을 비롯한 기타 정제유 소비가 6.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솔린 수요가 증가한 것은 여름철 휴가 시 값비싼 비행기보다 자가용을 이용하는 경우가 늘었기 때문인데, 7월 비행기 연료(jet fuel) 수요가 3% 감소한 것이 이 같은 현실을 입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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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유 중에서는 산업용 수요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유(residual fuel) 소비가 전년 동기 대비 약 51% 감소해 하락폭이 가장 컸는데, 이는 천연가스 가격이 폭락하면서 산업용 연료를 중유에서 천연가스로 바꾸는 산업체들이 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PFG베스트 리서치 애널리스트 필 플린은 "정제유 수요 감소는 한번 침체의 늪에 빠졌던 산업들이 회생하기가 얼마나 어려운가를 반증 한다"며 "경제회복 정도가 직접적인 오일 소비 부활로 이어지지 않을 수는 있지만, 과거 13년간 경제 성장과정에서 탄탄한 오일수요 증가가 곧 경제 성장률의 척도였음을 상기한다면 현재 에너지 수요 감소는 美 경제가 진정한 회복을 위해 갈 길이 아직 멀었음을 의미 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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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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