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거버넌스, G8과 역할 분담 기대"

[아시아경제 장용석 기자] 정부는 25일(현지시간) 미국 피츠버그에서 폐막된 제3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결과와 관련, 내년도 제5차 정상회의를 우리나라로 유치한 점을 가장 큰 성과로 제시했다.


기획재정부는 26일 배포한 'G20 피츠버그 정상회의 참석결과' 관련 자료를 통해 "그간 미국-유럽-미국 등 선진국에서 열린 G20회의가 신흥국에서 열리는 건 우리나라가 처음"이라며 "세계 20위 국가의 정상 및 주요 국제기구 총재들이 참석하는 유사이래 실질적인 최대 국제행사 유치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재정부는 "G20회의가 국제경제협력의 최상위 협의체(premier forum)로 지정됨에 따라 앞으로 글로벌 거버넌스에 있어 경제·금융 이슈는 G20, 정치·안보 이슈는 선진 8개국(G8)으로 역할이 분담될 전망"이라며 "이는 그간 'G13', 'G14' 등의 다양한 글로벌 거버넌스 논의가 있었으나, 정상들이 G20를 주요 글로벌 거버넌스 체제로 선택했다는 것이다"고 의미 부여했다.


이와 관련, G20 회원국 정상들은 이번 회의에서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의 재원확충 및 기능 확대(감시기능 강화, 기후변화, 식량안보 등 국제공공재 공급 등)를 추진하년 한편, 신흥국으로의 쿼타 이전 등 지배구조 개혁에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정상들은 G20가 세계경제의 “유지 클럽”이자 “코커스(caucus, 간부 회의)"로서 세계경제 현안을 IMF와 WB 등 국제금융기구를 통해 이끌어나가는데도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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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재정부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G20정상회의의 논의범위가 당면한 경기침체 해결이란 한정된 범위에서 벗어나 '위기 이후의 관리체제(post-crisis management)'로까지 확대됐다"면서 "앞으로 식량과 에너지 안보, 금융접근성 강화 등 개발이슈에 대한 새로운 접근 노력이 필요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재정부 관계자는 "내년도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의제설정 협의를 위한 내부 역량 강화 뿐만 아니라, 세계유수의 싱크탱크, 선진국, 국제기구 전문가 등과도 국제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전문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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