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전무 대외활동 강화 지도력 시험대
<3> 새로운 10년을 향한도전
이재용전무 대외활동 강화 지도력 시험대
'관리의 삼성'서 '관용의 삼성'으로 재도약
진정한 '글로벌 톱'브랜드 장기 비전 제시
지난 1993년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라"는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신경영 선언'은 1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인구에 회자되며 삼성그룹의 경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전 회장은 이후 1998년 신년사를 통해 "뼈를 깎는 혁신만이 경쟁력을 높인다"는 '혁신경영론'을 설파했다. 이 전 회장의 연이은 경영방침 선언은 삼성 뿐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에 큰 반향을 일으키며 삼성의 도약과 IMF 극복의 원동력이 됐다는 평이다.
$pos="L";$title="(표)20090916";$txt="";$size="326,242,0";$no="200909161054122385794A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신경영 선언의 영향력은 절대적이었다. 삼성그룹은 IMF 경제위기를 이겨내고 그들의 말 처럼 초일류 기업이 됐다. 이 전 회장의 선언은 그때까지의 성과에 도취된 것이 아니라 삼성의 삼성의 현 주소를 정확히 인식한 상황 판단에 기인한 것이었다.
그룹 내 구조조정은 물론 핵심 역량을 이른바 '될 성 부른' 시장에 쏟아붓는 경영전략은 지금의 반도체와 LCD 기술을 있게 했다. 이는 아날로그 시대의 비주류였던 삼성을 디지털 시대의 주류로 화려하게 탈바꿈시켰다.
삼성이 승승장구하던 2000년대 중반에는 '창조경영'이 화두였다. 이 전 회장은 창조경영 선언을 통해 인재 확보와 기술력 증대,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를 강조했다. 그간 형성됐던 시장에서 선두를 쫓는 것이 아닌 삼성 주도의 신시장을 만들어간다는 것이 창조경영의 핵심이었다.
그룹이 해체되고 오너가 사라진 지금은 삼성전자가 경영방침을 주도하는 양상이다. 삼성전자는 이윤우 부회장이 최근 '그린경영'을 선언한 이후 다시 독일 가전전시회 'IFA 2009' 현장에서 '디지털 휴머니즘'을 선언했다.
이 전 회장의 강한 카리스마가 실린 주문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지만 스케일은 더 커졌다. 비단 삼성 뿐 아니라 관련 업계를 선도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삼성 내부적으로 신경영의 영향력은 여전하다.
강한 리더십이 위기극복의 원동력이 된다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이윤우 부회장은 지난 6월 사내방송에서 "죽느냐 사느냐 하는 위기의식 속에서 IMF 위기를 이겨낼 수 있었다. 신경영의 가치는 절대 불변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상대 삼성물산 부회장 역시 "우리는 신경영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온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 만큼 신경영은 위기를 극복하는 삼성만이 가진 고유의 해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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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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