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을 뛰어넘는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15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의 발표에 따르면 8월 PPI는 전월에 비해 1.7% 상승해 0.9% 하락했던 지난 7월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는 블룸버그 전문가들이 예상한 0.8%의 2배에 달하는 상승폭이다.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PPI도 전월 대비 0.2% 올라 예상을 상회했다.

PPI가 큰 폭으로 상승함에 따라 경기 회복이 소비 지출 증가로 이어지기 전까지 기업들이 소비자들에게 비용을 전가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아직 인플레이션이 통제 가능한 수준이라며 연방준비제도(Fed)가 당분간 초저금리 정책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휘발유를 비롯한 에너지 가격이 크게 오른 것이 PPI를 대폭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발표에 따르면 에너지 물가는 8.0%, 휘발유 물가는 23%나 뛰었다. PPI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선행지표 역할을 해 인플레이션 예측에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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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S 글로벌인사이트의 브라이언 베튠 이코노미스트는 “Fed는 기존의 통화정책을 유지해야만 한다” 며 “구매력이 위축되고 있는 것은 사실” 이라고 분석했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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