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잦은 오류...웹 브라우저 자주 먹통
마이크로소프트(MS)의 웹브라우저인 '인터넷익스플로러(IE)' 사용자라면 누구나 한창 웹서핑 중일 때 '응답없음'이라는 메시지가 뜨면서 모든 웹브라우저 창을 종료하거나, 급한 메일 작성중에 갑자기 오류메시지가 뜨면서 웹브라우저 창이 닫히는 경험을 한번쯤 했을 것이다.
또한 미니홈피나 블로그에 글을 쓰려고 하는데 갑자기 한글이 입력되지 않아 당황한 경험도 있을 것이다.
이 같은 불편함을 감수하면서도 국내 사용자들의 인터넷 익스플로러 사용률은 99%(인터넷트렌드 기준 98.52%)에 달할 정도로 매우 높다. 최근들어 국내 인터넷 사용자들이 이처럼 인터넷 익스플로러에 '충성'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IE6' 버전 운동이 국내에서도 확산되며 IE에 독점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16일 인터넷 업계에 따르면 최근 블로거들을 중심으로 'IE 6 거부운동'이 확산되고 있으며 이와 함께 IE에 최적화된 국내 인터넷 환경에 대한 비판도 강화되고 있다. IE6 퇴출운동이 시작된 것은 IE6이 더이상 인터넷 웹브라우저로 적합하지 않다는 사용자들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해 네티즌들은 'No more IE6(IE6 그만 사용해요)'라는 캠페인을 자발적으로 벌이고 있으며 점차 확산되는 분위기다. 국내 네티즌들도 최근에 이 운동에 동참, 한국어사이트를 따로 만들고 서명운동과 함께 IE6로 접속하는 사용자들에게 웹브라우저를 바꾸라는 배너가 보이도록 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사이트는 100만명 서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서명자는 700여명에 불과하지만 급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블로거들도 자신의 블로거에 IE6로 접속하면 'IE최신버전이나 파이어폭스, 사파리 등 다른 웹브라우저를 다운로드하라'는 메시지가 뜨도록 하는 코드를 삽입하고 있다. 단문 블로그인 트위터를 통해서도 관련 메시지가 100개 이상 리트위트(같은 메시지를 모두에게 보이도록 다시 쓰는 것)되고 있다.
또한 외국에서는 IT업체들을 중심으로 기업들도 이 같은 IE6 퇴출 운동에 동참하고 있어 국내에서도 기업들의 동참이 따라야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사용자들이 IE6를 반대하는 이유는 IE6가 웹 표준화를 따르지 않고 있는데다 보안이 취약해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 등이 따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아직 IE6를 사용하는 사용자는 웹브라우저 사용자의 절반을 넘어선 상태다. 시장조사기관인 인터넷트렌드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IE6 사용자는 전체 사용자의 55.39%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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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에서는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금융권과 관련 기업들이 IE에 최적화된 웹사이트를 개발하는 관행부터 버려야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아직 국내에서는 인터넷 뱅킹, 쇼핑, 게임 등을 이용할 때 IE 이외의 웹브라우저를 사용하기에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뒤따른다는 지적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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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아직도 수많은 기업과 금융권이 웹 표준을 지키지 않은 채 MS의 기술인 '액티브X'에 의존해 사이트를 개발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시장조사업체인 스탯카운터의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시장에서는 IE의 점유율이 점점 낮아지고 파이어폭스의 점유율이 30%가 넘어섰지만 국내에서는 새로운 버전 발표로 잠시 늘었던 파이어폭스 점유율이 오히려 1% 미만으로 다시 낮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IE 6 거부운동'이 앞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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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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