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가 구제금융을 지원 받은 자국 은행들의 분할에 대한 유럽연합(EU)의 요구를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알리스테어 달링 영국 재무장관의 발언을 인용해 4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달링 장관은 이날 "금융 부문의 활성화와 은행업에 진입하는 신규 사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 소유 은행들에 대한 구조조정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고객들을 위한 은행들의 비용 절감 경쟁을 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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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링 장관의 발언은 닐리 크로스 EU 반독점 담당 집행위원이 영국 정부의 공적자금을 수령한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와 로이즈뱅킹그룹의 일부 지점과 사업부문을 매각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한 영국 정부의 첫 공식 입장 표명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은행권의 '대마불사' 관행을 뿌리 뽑자는 여론이 들끓는 가운데 영국 정부도 EU 측이 요구한 부실 대형 은행들의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수용하겠다는 방침을 굳힌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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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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