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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외 건설공사액 32.7조 '사상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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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아시아 건설경기 호황으로 전년대비 102.9% 증가

지난해 중동과 아시아 지역의 건설경기 호황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기업들의 국외 건설공사액이 전년에 비해 2배 이상 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08년 기준 건설업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외 건설공사액은 32조7440억원으로 2007년의 16조1390억원에 비해 16조6050억원(102.9%) 증가했다.

김경태 통계청 산업통계과장은 “국외 건설공사액수와 전년대비 증가율 모두 통계청이 관련 통계를 보유하고 있는 지난 1974년 이래로 가장 큰 수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체 공사액 중 국외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도 2007년 8.9%에서 지난해 15.3%로 커졌다.

특히 중동지역의 지난해 공사액은 16조7300억원으로 2007년의 8조7900억원에 비해 90.3% 늘었고, 전체 공사액에서 중동지역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4.8%에서 7.8%로 확대됐다.
아시아 지역의 경우도 2007년의 4조1770억원에 비해 137.7% 증가한 9조9270억원을 기록했고, 전체 공사액 중 비중 역시 2.3%에서 4.6%로 커졌다.


지난해 전체 건설공사액은 213조5800억원으로 전년대비 31조9130억원(17.6%) 증가했다.

이중 국내 건설공사액은 180조837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5조3090억원(9.2%) 늘었는데, 공공부문 발주물량이 60조7670억원으로 1년 전보다 5.8%, 민간부문은 119조6510억원으로 11.2% 각각 증가했다.

김 과장은 “혁신도시, 기업도시 등의 개발과 임대형 민간자본 투자사업(BTL) 추진 등으로 공공부문과 민간부분 모두에서 발주물량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공사종류별로는 고층 및 초고층아파트, 일반 및 고속도로, 공장건설 등의 영향으로 모든 부문에서 증가했는데, 건설이 109조60억원으로 전년대비 8.9%, 토목이 50조950억원으로 1.4%, 산업설비공사가 17조3580억원으로 전년대비 40.7%, 그리고 조경공사가 4조3790억원으로 19.8% 늘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건설업체 수는 전년에 비해 2816개(4.2%) 증가한 7만404개로 집계됐다.

종합건설업체는 117개(1.1%) 감소했으나, 전문·설비·전기 등 전문업종별 건설업체 수는 2933개(5.2%) 증가했다.

시도별 공사액은 충남(23.5%), 전북(14.9%), 경북(14.9%), 경기(14.1%) 등 12개 시.도에서 증가한 반면, 강원(-4.3%), 제주(-4.1%), 충북(-2.9%), 울산(-0.1%) 등은 각각 감소했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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