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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8일은 홍난파의 집 가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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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홍난파 청소년 가곡제 열려 ...축제 앞서 봉숭아축제도 참여해볼만

매미소리 한창이고, 잠자리 날아다니는 8월.

바야흐로 여름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 햇볕에 그을러 까매진 얼굴로 여름 안부를 묻는 것이 요즘의 일상.
학령기 자녀를 둔 부모들은 한참 남은 아이들의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낼지도 걱정이다.

아이들 추억거리 만들어줄만한 좋은 행사가 있는지 찾게 되는데 교육적이면서도 재미있는 행사, 거기다 돈이 안든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

그런 행사가 있을까? 있다.
8월 8일 종로구 홍파동 ‘홍난파의 집’에서 열리는 ‘제1회 홍난파 청소년 가곡제’와 ‘봉숭아 축제’가 그것이다.

◆참가비는 무료, 즐거움은 무한대

홍난파 청소년 가곡제는 성악을 전공하는 고등학생들이 참가해서 기량을 발휘하는 행사다.

지난 3일에 있었던 가곡제 예선에서는 ‘그리운 금강산’의 작곡가 최영섭 선생을 비롯한 성악가, 시인 등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대상인 홍난파상을 비롯 최우수상, 금상 등 총 7명의 입상자가 선정됐다.

이들 7명의 예비 성악가들은 8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열리는 가곡제 본 행사에서 시상식과 함께 선배 음악가들과 함께 특별공연을 펼치게 된다.

홍난파 청소년 가곡제는 ‘봉선화’, ‘사랑’, ‘성불사의 밤’ 등 주옥같은 작품을 통해 우리 가곡의 아름다움을 알린 홍난파 선생의 음악성을 계승하면서 홍난파 가곡을 통해 침체된 한국예술가곡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음악 꿈나무를 육성하는 것이 취지이다.

홍난파 청소년 가곡제는 홍난파의 집 앞 월암공원에서 열리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여름 축제

홍난파 청소년 가곡제 부대행사로 오후 3시부터 홍난파의 집 앞 월암공원에서 열리는 봉숭아 축제도 참여해볼만한 행사다.

이번 행사를 위해 종로구는 지난 4월에 봉숭아를 심었으며, 이 봉숭아꽃으로 봉숭아 물들이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그대로 멈춰라’라는 노래로 유명한 동요작곡가 김방옥 선생의 지도로 진행되는 홍난파 동요 페스티벌.

25명으로 구성된 하늬비 합창단과 예술단이 출연해서 홍난파 메들리, 홍난파 노래 배우기, 하모니카 연주 등을 들려주며, 마술쇼 난타공연 탭댄스 공연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임으로써 어린이를 비롯한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게 된다.

봉숭아 축제를 주관하는 홍난파문화원 이선희 대표는 “경기가 어려워 휴가를 못가는 가족들에게 여름날의 추억을 만들 수 있고, 그 옛날 손톱에 봉숭아 꽃물을 들이던 부모세대의 추억을 자녀들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도 될 것"이라면서 봉숭아 축제가 남녀노소가 어울려 음악 속에서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여름축제로 자리잡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광복절 앞두고 열리는 봉숭아 축제

홍난파 청소년 가곡제가 열리는 홍난파의 집은 작곡가 홍난파 선생이 타계 전까지 6년을 거주한 곳으로 2004년 서울시 등록문화제 90호로 지정돼 그동안 하우스 콘서트와 동요 교실 등 의미있는 공연과 문화행사가 꾸준히 진행돼 왔다.

홍난파의 집 이문태 대표는 “광복절을 앞두고 우리의 민족적 정서를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는 ‘봉선화’의 작곡가 홍난파 선생의 생전 가옥과 주변에서 청소년들이 홍난파 가곡을 부르는 가곡제와 봉숭아 축제가 열린다는 것은 뜻있는 행사”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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