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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우량등급 모기지도 연체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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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 실업률 장기화로 프라임론 부실 심화 조짐

고용 악화와 소득 감소로 미국 프라임론의 연체가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어 우려된다.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는 높은 실업률과 주택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최고우량 모기지론인 프라임론 대출자들 마저도 대출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S&P가 프라임과 서브프라임(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알트-에이(우량과 비우량 사이) 모기지 연체율을 조사한 결과 프라임론 연체율은 3~6월 사이 1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알트-에이 연체율은 다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세가지 종류의 모기지론 규모는 1조6200억달러 규모로, 이들 대부분은 은행상품이나 증권형태로 거래되고 있어 패니메이나 프레디맥처럼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자산으로 분류되어 있다.

S&P 신용 리스크 전략팀 마이클 톰슨은 “실업률 상승이 장기간 지속하면 프라임 모기지를 기초로 해서 만들어진 자산들도 부실에 노출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부동산 전문가들 역시 “프라임 모기지 부실이 가시화되면 점차 안정을 찾아가는 부동산 시장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금융위기기를 촉발시켰던 서브프라임과 알트-에이 모기지론은 안정세를 찾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분기동안 알트-에이 모기지론 부실은 3.2% 증가하는데 그쳤고,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연체율은 4.2% 감소했다.

S&P는 “주택시장이 바닥을 쳤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실업률이 지속되는 한 모기지론 부실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6월말 기준 미국의 실업률은 9.5%에 육박하고 있다.

양재필 기자 ryanfee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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