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프라임 모기지발 금융위기가 촉발되기 전 투자자들에게 관련 채권을 매도할 것을 권고했던 애머스트 시큐리티스 그룹이 최근 1억5000만 달러 규모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채권을 매입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애머스트의 최고경영자(CEO)인 숀 도브슨은 "서브프라임 모기지를 받은 대출자 전원이 디폴트를 선언하는 일이 발생한다 해도 압류에 따른 손실이 무제한적으로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채권 매입의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2개월 동안 정부 보증이 없는 주택 모기지 관련 채권이 대부분 상승세를 보엿지만 유독 서브프라임 관련 채권은 상승 흐름에 동참하지 못했다. 도브슨은 "알트A와 프라임-점보 모기지 채권이 최근 상승세를 보였으나 과열 양상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들 채권 가격이 오른 것은 대출 갈아타기로 인해 원금 상환이 이뤄지면서 액면가 이하로 거래된 데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지난 3월 모기지 대출 손실률은 평균 70.8~73.3%대를 형성했다. 도브슨은 손실률이 80%까지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출 원리금을 갚아나가는 대출자들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와 부동산 자산의 가치 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이미 디폴트 상황에 이른 이들과 다르다는 얘기다.

도브슨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채권에서 연10%대 중반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황숙혜 기자 sno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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