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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웅 "널 택했다" 덕만 향한 카리스마 순애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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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에서 김유신 역으로 출연 중인 엄태웅이 덕만(이요원 분)을 향한 절절한 순애보로 안방극장 팬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강렬한 카리스마와 속 깊은 내면을 두루 갖춘 김유신 역의 엄태웅은 지난 3~4일 방송분에서 덕만에게 연모의 정을 확실하게 드러내며 많은 여성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특히 '유신랑' 엄태웅은 금학골 동굴 속 대화와 함께 덕만을 해하려는 아버지 김서현에게 맞서는 장면 등으로 덕만을 낭도가 아닌 연인으로 생각하고 있음을 각인시켰다. 김서현의 서슬 퍼런 노기와 칼 끝 앞에서도 유신랑은 덕만을 향한 뜨거운 마음을 드러내며 끝까지 그를 지킬 것이라고 맹세해 많은 시청자의 심금을 울렸다.

이에 덕만 역시 유신랑을 생각하는 마음을 드러내 두 사람의 애정 전선은 점차 무르 익어가고 있다. 덕만은 아버지에게 반기(?)를 든 유신랑에게 "나 살리려다 우리 엄마처럼 죽을까봐 그럽니다. 그런 일이 생기면 제 자신을 백번 죽여도 모자를 만큼 제 자신을 미워하게 될 겁니다"라며 괴질이 도는 양지골에서 떠나라고 했다.

하지만 "쓸데 없는 소리 마라"는 유신랑의 대답은 무심한 듯했지만 사려 깊고 따뜻하다. "떠나십쇼! 유신랑은 택할 수 있습니다"라는 덕만의 말에 유신랑은 단호하고 믿음 있는 어조로 "널 택했다"고 버럭 소리를 질러 다시 한번 애정을 드러냈다.
막다른 궁지로 내몰린 유신랑과 덕만, 여기에 새롭게 가세한 문노와 비담. 그리고 난국을 타개하려고 유신랑과 천명공주(박예진 분)의 혼담이 오가는 상황. 이 가운데 유신랑과 덕만의 러브라인이 본격적으로 후끈 달아오름으로써 '선덕여왕'은 덕만의 생사와 각 세력 간의 암투와 더불어 유신랑-덕만의 애정전선이 부각될 전망이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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