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低)금리시대가 지속되고 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경기하강세에서 벗어났지만, 하반기 성장세가 매우 약할 것"이라고 말해, 당분간 저금리 정책 기조 유지를 시사했다. 정부도 금리 인상 등 본격적인 거시적 출구전략을 쓸때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당분간 저금리 기조는 지속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이에따라 금융권에서도 틈새 상품 출시에 분주하다.
◇20대들이여. '거꾸로 금리'를 잡아=
평생재테크는 사회생활 초반에 결정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20대 재테크가 사회적 관심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를 겨냥한 은행권의 상품도 다양하다. 특히 적은 예치금일 수록 금리를 더 얹어주는 '거꾸로 금리' 상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회초년병 직장인들의 월급통장이 각종 예·적급 불입과 신용카드 결제 등으로 평균 잔액이 많지 않다는 점에 착안한 상품이다. 은행 입장에서는 20대 고객을 중장기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도 '금리 보너스'가 있기에 손해 볼 것은 없다.
국민은행이 출시중인 'KB스타트통장'은 이름 그대로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이들의 패턴을 반영한 상품이다. 평균 잔액이 100만원 이하 예금자에게 일반예금보다 높은 연 4%대의 금리를 얹어준다. 우리은행의 'AMA 플러스통장'도 20대를 주고객으로 선정한 상품이다. 각종 은행거래 수수료 면제와 함께 만18세에서 만30세 고객에게 100만원까지 4.1% 금리를 지급한다. 하나은행의 '빅팟 슈퍼 월급통장'은 연 3%대의 금리와 전자금융수수료를 무제한 면제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서두르지 않되, 투자 늘려라=
전문가들은 하반기부터는 재테크 전략내에서 투자 비중을 점차 늘려가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상반기에 비해 예ㆍ적금 상품의 매력도가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예ㆍ적금을 장기보다는 단기로 운용하고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제공하면서도 안정성이 담보되는 기업어음(CP)이나 주가연계예금(ELD) 등에도 관심을 가져보는 전략이 필요하다.
예금자보호한도액인 5000만원 범위내에서 저축은행 등 제2금융기관의 예ㆍ적금에 가입하는 것도 금리 혜택을 볼 수 있는 방법이다. 조금 더 공격적인 투자자라면 주식, 펀드, 부동산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방안도 고려해봄직 하다. 다만, '몰빵'은 금지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연차 내고 프로필에 '파업', "삼성 망한 듯"… 내...
판단이 어렵다면 각 금융회사들이 제공하는 추천상품을 눈여겨 봐도 좋다. HSBC은행은 장기간 운용성과가 우수했던 5가지 펀드를 특징별로 제공하는 'HSBC 펀드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포트폴리오 다양화 측면에서 외환은행의 통장식 '외화양도성예금증서'(외화CD)도 눈여겨볼만 하다. 가입금액은 미화 5000달러 이상이다. 다만 예금자 보호대상이 아니고 만기일 전에 중도해지할 수 없다는 점에서 충분한 상담 후 가입하는 것이 좋다. 3개월마다 변동된 금리로 이율이 적용되는 신한은행의 '탑스(TOPS) CD연동 정기예금'도 중장기적으로 금리 인상 시대를 겨냥한다면 주목할 필요가 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