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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혀둔 그룹주 펀드' 수익률 짭짤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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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도 오래 묵혀야 제 맛."
 
그룹주 펀드가 꾸준한 성과를 보이면서 5년 수익률이 100%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 그룹주 펀드 평균 수익률이 시장수익률을 웃돌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2일 금융정보업체 FN가이드에 따르면 대표적 그룹주 펀드로 꼽히는 한국투자삼성그룹주펀드의 5년 수익률은 무려 178%에 이른다. 하이자산운용의 하이카멜레온 펀드의 5년 수익률도 120%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금융위기 이후 반토막 손실을 본 펀드들이 올해 손실폭을 만회하긴 했지만 아직까지도 설정이후 20~30%의 손실을 보이고 있는 것에 비하면 더욱 돋보이는수익률이다. 특히 지난해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시기에 선을 보였던 한국투자웰스디자인(WealthDesign)현대차그룹 펀드의 최근 3개월, 6개월, 연초이후 수익률은 각각 20.1%, 41.7%, 38.1%를 기록해 단한번도 마이너스로 무너진 적이 없었다.
 
36개의 그룹주 펀드의 평균 수익률도 최근 6개월과 연초이후 각각 33.1%,30.3%를 보여 국내 주식형 펀드 평균 6개월(29.3%), 연초이후 (26.2%) 수익률을 모두 앞지르고 있다.
 
하이자산운용 관계자는 "시장국면별로 포트폴리오 특성이 다른 삼성주와 배당주의 자산배분을 실시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시장 상황에 따라 주식 편입비를 탄력적으로 운용한 것이 금융위기 속에서도 선방할 수 있었던 이유"라고 말했다.
 
이같이 그룹주 펀드들이 양호한 성과를 내면서 인덱스형,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서도 그룹주 테마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들이 출시됐다. 삼성투신운용의 '삼성KODEX삼성그룹주상장지수'와 한국투신운용의 '한국투자KINDEX삼성그룹주SW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이 ETF형 상품이다.
 
높은 수익률이 알려지며 돈도 몰리고 있다. 새내기인 삼성투신운용의 '삼성그룹밸류인덱스' 펀드는 경쟁 상품과 달리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로 출시 한달만에 1000억원의 돈이 몰렸다. 주식형 펀드 환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뭉칫돈이 들어온 것.
 
단기간에 많은 자금이 몰린 이유에 대해 삼성투신운용은 "삼성투신운용에서 운용하는 삼성그룹주펀드라 출시단계에서부터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았고, 펀드매니저의 주관을 배제한 인덱스방식으로 운용되면서도 시가총액 외 다양한 요소들을 투자에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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