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펀드에 연초 이후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되면서 주식형펀드에 다시 돈이 몰리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30일 동양종금증권과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국내주식형펀드에서의 자금이탈은 6월들어 완화세를 보이면서 16주만에 순유입을 기록했다.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주식형펀드의 순현금흐름은 전주대비 1653억원 증가했으며, ETF를 제외할 경우, 전주대비 1330억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국내주식형은 전주대비 1511억원 증가했다. 이는 주간단위로 연초 이후 최대 규모다. 특히 사모주식형펀드에서의 자금이탈이 급격히 완화 된데다 공모 주식형펀드가 5거래일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면서 수탁고 증가를 견인했다.
 
김후정 동양종금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국내 주식형 펀드는 6주 연속 자금 유출 후, 자금 유입으로 전환했다"며 "월말 적립식 이체 효과와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주식펀드에 자금이 유입된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월말에 자금이 유입되면서 환매가 적어지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며 "4월과 5월 기관의 매도세가 거세게 일어났고, 최근들어 그에 비하면 매도세 영향도 완화됐지만 일시적인 현상인지에 대해서는 향후 좀더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해외주식형 펀드로는 8주연속 순유입 후 순유출로 전환됐다. 해외주식형펀드 자금흐름에서의 특이 할 만한 사항은 그 동안 자금유입이 집중됐던 러시아와 브라질 주식형펀드에서 가장 많은 자금유출을 보인 것이다. 전주대비 각각 185억원, 84억원이 감소했다. 연초이후 단기 급등을 한데다 최근 증시가 조정을 받으면서 차익실현 환매가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김 펀드애널리스트는 "해외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출은 차익실현에 따른 것이지만 최근 글로벌 펀드 시장에서 이머징 펀드로의 자금 유출이 일어나고 있고 추세가 더 이어진다면 국내 시장에서의 자금 유출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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