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현 한나라당 의원이 2일 행정안전부 산하 한국정보화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휴대전화 이용자의 28.4%가 휴대전화 중독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43.1%는 휴대전화 사용에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로 보면 초등학생은 16.0%, 중학생 25.1%, 고등학생 29.1%, 그리고 대학생의 36.2%가 휴대전화 중독사용자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성인은 29.3%였다.
휴대전화 중독은 휴대전화 보유 및 이용에 대한 금단과 내성 증상을 보여, 이로 인해 일상생활의 장애가 발생되는 경우를 의미한다.
또한 인터넷 고위험사용자군의 36.3%, 잠재적위험사용자군의 39.7%가 휴대전화 중독사용자로, 인터넷중독과 휴대전화중독의 연관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유 의원은 "이용 수준이 과다하거나 정신적 및 육체적으로 지나치게 의존하는 등 휴대전화 중독이 새로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청소년은 물론 성인의 휴대전화 중독에 따른 역기능 피해 및 사회적 손실에 대한 심도있는 연구와 세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