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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만만치않은 1400선의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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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거래일만에 최고치 터치 후 나흘만에 하락전환

코스피 지수가 나흘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장 초반 1408선까지 치솟으며 9거래일만에 장 중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기관의 매도세가 늘어나면서 하락세로 돌아선 채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주말 미국 및 유럽증시가 약세로 장을 마감했음에도 불구하고 장 초반 국내증시는 강한 투자심리를 바탕으로 상승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외국인과 기관, 프로그램 매수세까지 유입되며 수급의 3박자가 맞아 떨어지면서 지수 역시 9거래일만에 최고치로 치솟는 등 상승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연기금 및 보험권을 중심으로 기관의 매도세가 진행되면서 지수는 상승폭을 반납하더니 결국 1400선을 크게 밑돌며 거래를 마감했다.
1400선 안착에 대한 부담감과 함께 일본의 소매판매 및 산업생산이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닛케이 지수가 1% 이상 하락하자 이에 대한 영향을 고스란히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29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6.08포인트(-0.44%) 내린 1388.45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이 330억원(이하 잠정치) 규모의 매수세를 보인 반면 개인과 기관이 쏟아낸 각각 270억원, 158억원 규모의 매물은 부담이 됐다.
당초 반기말은 2거래일 남겨둔 상황에서 윈도드레싱을 기대했지만, 예상보다 그 효과가 미미한 상황이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도 매수세를 유지하며 베이시스(현ㆍ선물간 가격차) 개선에 주력했다. 장 중 베이시스는 콘탱고(플러스) 상태로 돌아서면서 프로그램 매수세를 유도해냈고, 이 덕분에 835억원 규모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의 낙폭을 제한했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550억원, 비차익거래 285억원 매수로 총 835억원 규모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0.50%) 및 전기가스업(0.44%) 등 일부 업종은 상승세를 보였지만, 기계(-4.63%)를 비롯해 증권(-2.05%), 건설업(-1.90%), 금융업(-0.91%) 등은 일제히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장 초반에는 일제히 강세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서는 혼조세로 방향을 틀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2000원(0.34%) 오른 59만80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포스코(1.31%), 신한지주(1.11%), LG디스플레이(0.78%) 등은 상승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현대차(-0.40%)와 KB금융(-1.17%), 현대중공업(-1.05%) 등은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8종목 포함 283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7종목 포함 513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도 500선을 하회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1.70포인트(-2.32%) 내린 491.64로 거래를 마쳤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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