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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원 대표, 중국 어학연수비 떼먹고 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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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고생들의 중국 조기 어학연수를 주선한 서울 소재 한 유학원 대표가 연수생들의 연수비를 중간에서 떼먹고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29일 주중 한국영사관에 따르면 N아카데미의 K대표는 학생들에게서 받은 어학연수비 가운데 1억1000만원을 가로챈 뒤 지난 2일 서울에서 잠적해 영사관이 소재를 파악 중이다.

N아카데미는 서울 여의도를 비롯해 미국ㆍ중국에 지점을 갖고 있으며 한국 학생들을 미국 미네소타와 중국 베이징 현지 학교에 연계해주는 유학원이다.

올해초 N아카데미는 3~9월 6개월 코스로 21명의 중고생을 서울에서 모집해 베이징과기대에 어학연수를 보내고 기숙사와 수업료 명목으로 1인당 1000만원 가량을 받았다.

N아카데미의 K대표는 전체 금액 가운데 절반을 베이징과기대에 지불했지만 나머지 절반 비용을 납부하지 않은채 잠적해버린 것.

베이징과기대가 수업료와 숙박비를 완납하지 않은 학생 21명에 대해 일부 수업 단축 등 차별대우를 실시하자 피해 학생 부모들이 중국에 입국해 학교측과 문제를 처리하고 있다.

학교측은 28일부터 차별대우를 일부 완화했지만 학생들이 받는 불평등 대우는 여전한데다 이들이 받는 정신적ㆍ물질적 피해 또한 상당해 빠른 해결이 시급한 상황이다.

주중 영사관측은 "중국 유학업체 사기사건은 처음 발생한 일로 유학원 선택시 학부모나 학생들의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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