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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미디어법 확고부동" VS 野 "7월 처리 어불성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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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의 단독 국회 개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미디어법과 비정규직법을 둘러싼 여야 대치는 여전히 평행선을 질주하고 있다.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2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미디어법의 내용은 대폭 양보하지만 6월 국회에서 표결처리돼야 한다는 입장은 확고부동하다"고 선을 그었다.

안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은 자유선진당의 대안을 두고 긍정적으로 협상하는데 동의한다, 합의가 이뤄지면 민주당과 협상하게 될 것이다" 며 "민주당도 점거 농성을 풀고 대안을 내놓든지 해야 협상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박희태 대표도 이날 MBC라디오에 출연해 "표결은 최후의 수단이다, 표결이전에 합의 처리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할 것이다" 며 "자유선진당의 절충안을 검토중이다, 민주당도 무조건 반대만 하지 말고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시급한 현안인 비정규직법 처리에 대해서는 "다음주 초 본회의를 열어처리하는 걸로 의견이 정리되고 있다" 며 "5인 협의에서 좋은 합의가 나왔으면 한다, 5인 협의에서 합의가 이뤄지면 그건 단순한게 아니고 정치적 의미를 가지는 것으로 반영될 것이다"고 말했다

반면 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고위 정책회의에서 "한나라당은 비정규직 법에 대해 협의안을 도출할 생각은 있는지, 아니면 일방적으로 날치기 처리하겠다는 것인지 분명한 입장이 궁금하다" 며 "연석회의에서 합의안이 도출될 때만 처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미디어법에 대해선 "미디어발전국민위원회의 보고서는 한나라당 안을 그대로 낸 것에 지나지 않는다"며 "여론조사를 다 포기하고 좌절시켰기 때문에 합의는 백지화 됐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7월 중순 처리는 어불성설이다"며 "법안 철회가 어렵다면 최소한 냉각기를 가지고 차분히 돌아보도록 9월 정기국회 이후에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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