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이후 신문과 방송 겸영금지 해제
국회 문방위 산하의 미발위는 이날 국회에서 민주당측 추천위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제20차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보고서를 채택키로 했다.
김우룡 공동위원장은 "이번 미디어법의 개정의 목표는 다양성과 자율성, 경쟁 등 3가지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며 "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내일 최종 보고서를 제출할 것이다"고 말했다.
최종보고서에는 신문과 방송의 겸영을 금지한 현행 방송법 및 신문법의 조항은 오는 2012년 12월31일까지만 유지할 것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나경원 문방위 한나라당 간사는 이날 "무조건 원안을 강행 통과시킬 의사는 전혀 없다, 여야 간 협상을 통해 최대한 수정할 것은 수정하겠다"고 말해 협상 여지를 남겼다.
김정훈 원내수석부대표도 "민주당이 주장하는 바는 다 빼겠다, 대기업의 방송 장악 우려에 대해 지분율을 낮추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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