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점 5포인트 이상 하락' 175 붕괴..외국인 순매도 1만계약 넘어

지난 4일 장의 모습이 재현된 분위기였다.



지수선물이 개장초 180선 돌파를 시도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도로 고점 대비 5포인트 이상 밀리는 급락장을 연출한 것. 선물시장 외국인의 위력은 다시 한번 확인됐고 선물옵션 동시만기를 앞두고 지수의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지난 4일과 달리 외국인의 주식 매수가 이어졌다는 점과 미결제약정이 감소했다는 점은 외국인의 선물 매도가 어느 수준에서는 마무리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했다.



다만 이날 스프레드 가격은 추가로 하락해 장중 마이너스로 반전됐다는 점이 변수다. 매도 롤오버는 더욱 불리해졌으며 외국인의 매도 포지션 청산 시도는 더욱 활발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결국 여전히 대규모 매도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는 외국인이 어디까지 지수를 끌어내리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승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5월4일 이후 외국인의 평균 선물매도단가가 177포인트였다며 172포인트까지 지수가 하락할 경우 수익 실현을 위한 선물 매수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9일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3.05포인트(-1.72%) 하락한 174.25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고점(180.00) 대비로는 5포인트 이상 주저앉은 급락장세였다. 전형적인 전강후약이었다.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1.75포인트 오른 179.05로 장을 출발해 9시30분에 180선을 터치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시장을 관망하던 외국인은 오전 11시30분께부터 대규모 매도 물량을 쏟아내기 시작했고 지수선물은 변변한 반등 한번 없이 추락을 거듭하며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26일에 이어 다시 1만계약이 넘는 대규모 매도 공세를 감행했다. 외국인은 1만439계약 순매도했다. 개인은 4393계약, 기관은 5945계약 순매수했다.

8거래일 만에 기대됐던 프로그램 매수 전환도 선물시장 외국인에 의해 무너졌다.



개장초 한때 1200억원 넘게 매수물량이 유입됐던 프로그램은 1604억원 매도 우위로 마감되고 말았다. 베이시스가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차익거래는 148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고, 비차익거래도 123억원 순매도로 마감됐다.



미결제약정은 전일 대비 5543계약 줄었다. 거래량은 39만8412계약을 달성해 전일 대비 3만계약 가량 늘었다.



베이시스는 대략 -0.5에서 0.4 사이에서 움직였다. 마감 직전에는 -0.7까지 추락하기도 했으며 종가 베이시스는 -0.66을 기록했다. 괴리율은 -0.3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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